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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에 의협·전의교협 비판적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협·전의교협 비판적

기사승인 2024. 09. 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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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 회장 "여야정부대통령실 다른 목소리, 참여 의사 없어"
전의교협 "참여 유보, 구성에 병원 참여 부적절"
'추석 연휴 앞둔 응급실 상황은?'<YONHAP NO-4455>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병원 곳곳이 응급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한 대형병원 응급실 앞에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대한의사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은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내일 오전 의협이 국민의힘 분들과 만나기로 한적 전혀 없다"며 "또한 여야 정부 대통령실이 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협의체에 들어갈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의협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더 늦기 전에 폭정을 멈추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로 돌아와 주길 촉구한다"며 "우선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와 의료농단사태를 유발한 책임자 문책, 국민과 의사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대화 의지부터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관계자도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2025년 의대증원 재논의는 환영하지만 병원 측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본다"며 "유보적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협의체 참여 요청 공문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15개 단체에 보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2일 국회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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