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3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코파 2024 8강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의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밝혔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에콰도르전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와 5일 오전 10시에 에콰도르와 8강전을 치른다. 메시는 칠레와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감을 호소했고 3차전은 결장했다. 메시는 "내전근 쪽이 굳었다.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은 없었으나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8강전 출전과 관련해 "부상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며 "오늘 몇 시간을 더 기다린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골이 없다. 코파 아메리카 통산 득점 순위 공동 7위(13골)인 메시는 4골을 더 넣으면 노르베르토 멘데스(아르헨티나), 지지뉴(브라질·이상 17골)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