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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유수입 10.1억배럴…전년 대비 2.5% 감소

지난해 원유수입 10.1억배럴…전년 대비 2.5% 감소

기사승인 2024. 06.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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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2023년 국내석유수급통계 확정 공표
석유제품 국내소비 2.2% 줄어든 9.3억배럴
중동의존도 70% 넘어…러시아산 원유 대체 영향
석유공사
지난 4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비상시 비축유 방출태세 및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현장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지난해 우리나라 원유수입량과 석유제품 수입량이 전년 대비 2% 이상 줄어 들었다.

28일 한국석유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국내 석유수급통계를 확정하고 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을 통해 공표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원유수입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0.1억배럴을 기록했고, 러시아산 원유 대체 등으로 인해 중동 의존도는 71.9%로 확대됐다.

석유제품 수입량은 3.7억배럴로 나프타(64.5%)와 LPG(26.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출량은 0.5% 감소한 4.9억배럴로 경유(39.7%), 휘발유(20.6%), 항공유(18.8%)가 주를 이뤘다.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액은 1128억 달러(약 155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국가 총수입액의 약 17.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수출액 또한 국가 총수출액의 약 7.9%에 해당하는 499억 달러였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2022년(9.5억배럴, 역대 최대) 대비 2.2% 감소한 9.3억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소비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 수요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산업별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항공 수송 부문의 소비량이 전년 대비 4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유공사는 매월 석유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석유수출입, 국내소비 등 석유수급통계를 작성하여 페트로넷에 공개하고 있으며, 연간 자료가 수집되면 검토 후 확정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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