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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與 정청래 윤리위 기소, 적반하장도 유분수”

박찬대 “與 정청래 윤리위 기소, 적반하장도 유분수”

기사승인 2024. 06.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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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들어오자마자 태업과 업무방해"
"尹, 거부권 생각말고 전면 수용하라"
안경 고쳐쓰는 박찬대 원내대표<YONHAP NO-2786>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에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밖에서 한 달 동안 불법 파업을 하더니 안에 들어와서는 태업과 업무방해를 하냐"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상임위 복귀 첫날부터 의사진행을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며 "법사위, 국토위, 과방위 등에서 소리를 지르고 위협적인 언행으로 개의를 지연시키고, 하다하다 안 되니 집단으로 퇴장하는 구태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간의 무노동 불법 파업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지 못할망정 태업과 업무방해로 민생 현안 개혁 과제 해결을 방해해서야 되겠냐"며 "이래놓고 민주당 법사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하니 황당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법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대로 상임위를 운영하고 있다"며 "몽니와 억지로 국회를 파행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눈치 보기,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골몰하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대로 민생과 개혁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불벼락 같은 국민의 심판을 받고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반성도 쇄신도 없다. 이러니 국정 지지도 20%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비롯해 국회를 통과하는 법안들에 대해 거부권 행사할 생각 말고 전면 수용하고 즉시 공포하겠다고 미리 선언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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