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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폭력·갑질로 얼룩진 법사위, 국회의장 책임 있는 조치” 촉구

추경호 “폭력·갑질로 얼룩진 법사위, 국회의장 책임 있는 조치” 촉구

기사승인 2024. 06.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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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특검법' 관련 법사위 입법청문회 비판
의원총회 참석하는 추경호 원내대표<YONHAP NO-371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채상병특검법'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 입법청문회를 두고 "폭력과 갑질로 얼룩졌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미 공수처가 수사 중인 사건의 참고인을 불러 온갖 모욕과 협박, 조롱을 일삼고 민주당 법사위원장은 앞서서 윽박지르며 '회의장 퇴장 명령'을 반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12시간이 넘는 무소불위의 행동들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호위무사들의 충성 경쟁이었다"면서 "이미 '이재명 로펌'으로 전락한 민주당 법사위가 막가파식 회의 운영과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얻고 싶은 것은 오로지 정권 흔들기이지, 이 사건의 진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정권만 흔들면 '민주당 아버지'가 지켜질 것이라는 환상 속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정의' 운운하는 민주당 법사위원장은 법원에서 진술도 거부하고 검찰 신문 조서에 서명조차 거부한 '민주당 아버지'에게는 왜 말 한마디 못하냐",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의 이화영 전 부지사나, '경기도 법카 유용 사건'의 김혜경 씨에게는 왜 말 한마디 못하냐"고 쏘아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도 촉구한다"며 " 22대 국회가 폭력 국회, 갑질 국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즉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약속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법사위는 지난 21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진행한 뒤 이를 처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론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지 22일 만이자, 법사위에 상정된 지 9일 만에 초고속 처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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