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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韓성장률 2.6%로 전격 상향”

“올 韓성장률 2.6%로 전격 상향”

기사승인 2024. 05. 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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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3개월만에 0.4%p 올려
물가 2.6%… 0.1%p 낮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6%로 올려 잡았다. 석 달 만에 상승 폭을 0.4%포인트 높인 것이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미국과 함께 성장 폭이 가장 컸다. 물가는 2.6%로 제시하며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췄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지난 2월 경제전망 당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내렸지만 이번에는 눈높이를 대폭 올렸다. 2월에 제시한 전망치(2.2%)와 비교하면 3개월 만에 0.4%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한국은행(2.1%), 정부(2.2%), 한국개발연구원(KDI·2.2%), 국제통화기금(IMF·2.3%) 등의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기재부는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이상인 G20 국가 가운데 미국과 함께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직전 전망치(2.1%)보다 0.1%포인트 높였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2.7%)보다 0.1%포인트 낮춘 2.6%로 예상했다. 식료품 가격 압력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연말로 갈수록 물가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정부의 목표 수준인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 경제가 견고한 반도체 수요 등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일시적 소강 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와 투자도 단기적으로는 고금리·고물가의 영향을 받겠지만 올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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