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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美서 사장단 회의…허태수 회장 “경영진부터 AI기술 이해도 높여야”

GS, 美서 사장단 회의…허태수 회장 “경영진부터 AI기술 이해도 높여야”

기사승인 2024. 05. 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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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30일(현지시간) 美시애틀서 회의 개최
MS 등 방문…'AI 와 디지털혁신' 의제로 토의
GS
허태수 GS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6번째)과 GS 그룹 사장단 및 DX 담당 임원이 4월2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방문해 AI 디지털 신기술이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일으키는 사례를 살폈다. /GS
허태수 GS 회장이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고경영자가 AI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도가 있어야 현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GS가 추진해 온 디지털 사업 혁신이 한층 가속화할지 관심을 모은다.

1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4월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GS 해외 사장단 회의'에서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라며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 현장에서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함께했다.

회의는 '생성형AI 와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 ChatGPT 를 비롯한 AI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AI 기술의 발전을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선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사장단은 29일 첫 방문지인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일의 미래(Future of Work)', 'AI와 산업혁신(AI use case in industry)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을 벌였다. 또 30일에는 아마존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AWS(Amazon Web Service)를 찾아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업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GS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을 모토로 삼고 사업 환경 변화를 능동적인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으로 그룹사 전반의 DX 현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한 'AI 디지털 협의체'를 사장단 참여 수준으로 매 분기 개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사업 현장의 문제를 디지털 AI 기술을 접목해 해결하는 '52g(5pen 2nnovation, GS) 캠프 프로젝트'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전체 계열사에 확산하고 있다.

허 회장은 "사업환경이 크게 요동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GS 해외 사장단회의는 해외 신흥 시장이나 선진 기술의 중심지에서 연 1회 GS 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코로나 기간 중단됐다 지난해 5월 미국 뉴욕, 보스톤에서 다시 열린 바 있다. 당시 인디바이오, 깅코바이오텍 등 바이오테크 기업을 탐방하며 GS 의 미래사업전략을 논의한 이후 2,3-BDO,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항공유 등 산업바이오 영역의 신사업 전략에 힘을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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