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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익 2646억…“3대 신성장동력 중심 경쟁력 제고”

LG화학, 1분기 영업익 2646억…“3대 신성장동력 중심 경쟁력 제고”

기사승인 2024. 04. 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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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 대비 영업익 7% 증가
"점진적 실적 개선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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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I./LG화학


LG화학이 올 1분기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30일 LG화학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은 11조6094억원, 영업이익은 264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1분기 실적을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에는 고유가와 고금리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전 및 주요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의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LG화학은 밝혔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834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는 양극재 출하량 증가 및 메탈가 안정화에 따라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LG화학은 전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략고객향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원통형 매출 증가에도 불구, 전방시장의 일부 수요 둔화 및 메탈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팜한농은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및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이날 진행된 실적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당사 영업 창출 능력이 과거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지난해 정보기술(IT) 필름 사업 매각 등과 같이 비핵심자산 매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은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이 활용 가능한 자산인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말했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전략적 변화는 아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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