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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日 대사관 앞서 욱일기 찢으며 외교청서 파기 촉구

광복회, 日 대사관 앞서 욱일기 찢으며 외교청서 파기 촉구

기사승인 2024. 04. 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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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영유권 주장은 노골적 제국주의 본색"
김진 광복회 부회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등이 19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외교청서 파기를 촉구하며 욱일기 찢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제공=광복회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연합 소속 독립운동가 후손 200여 명이 19일 오후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독도 영유권을 담은 일본 외교청서를 즉각 파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2차 대전이 끝난 지 80년이 지나고 있는 이 때, 독도를 아직도 자기 땅으로 주장하며 제국주의적 망상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며 "일본정부가 그동안 외교부 홈페이지나 올려놓던 독도영유권 주장을 이제는 각료회의 보고를 통해 노골적으로 제국주의 본색을 드러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관계 파탄 내는 외교청서 파기하라' '독도분쟁 야기하는 일본저의 분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본 각료회의에서 보고된 일본 외교청서를 즉각적인 파기와 수정을 요구했다.

또 참가자들은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은 일본 제국주의 침탈 야욕을 다시 보인 것"이라며 "이런 일본의 움직임은 최근 북핵 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연합훈련에서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꽂고 훈련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우려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 광복회 부회장 등은 일제 상징인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후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 등 독립운동 단체 간부 8명은 한·일관계의 파탄을 막기 위해 2024년 일본 외교정책 보고서인 외교청서의 즉각 파기 및 수정을 요구하는 '일본대사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지만 대사관측의 수령거부로 무산됐다.

일본 대사관측은 독립운동단체의 항의서한을 우편을 통해서 전달받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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