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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맞아 온기 전하는 식품업계…나눔실천 ‘눈길’

‘장애인의 날’ 맞아 온기 전하는 식품업계…나눔실천 ‘눈길’

기사승인 2024. 04.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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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프렌즈는 임직원 가족동반 야유회 마련
SPC, ‘SPC행복한펀드’ 전달식 진행
BBQ, 굿윌스토어에 간식 세트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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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프렌즈가 4월 장애인의 달을 기념해 임직원 가족동반 야유회를 마련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식품업계가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점자 표기 확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하는 등 장애인 권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일 오뚜기프렌즈는 장애인의 달을 맞아 과천 서울랜드에서 임직원 가족동반 야유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근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사원 간 단합 도모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사는 앞서 2021년 8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한 바 있다. 개소한 해 채용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16명으로 현재까지 총 21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모두 정규직으로 근속 중이다.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회사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협의체 위원으로 3년째 활동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취업 등 다양한 사업을 논의중이다. 사업체 차원의 지원 및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장애학생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이 제공된다.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점자 표기도 확대한다.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021년 9월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컵라면 용기 겉면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새겼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 권리보장에 대한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서울시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장애어린이 지원을 위한 'SPC행복한펀드 기부전달식'을 진행했다. 'SPC행복한펀드'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펀드를 조성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13년 간 누적 24억 2천만원을 전달해 약 1600명의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했다. 올해는 총 2억원의 모금액을 전달해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비·보조기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SPC그룹은 장애인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 그룹도 장애인을 비롯해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중이다. 회사는 지난 17일 굿윌스토어가 개최한 '굿윌전국체전'에 치킨·핫도그 등 700인분의 간식 세트를 후원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재사용 가능한 중고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지난해 7월에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 100여점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기증하는 '착한물품기부'를 진행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자립 지원에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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