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신상품 경쟁 치열…“고객 발걸음 이끌 것”

CU, '광동 진쌍화 족발' 개발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푸하하초코크림빵' 출시

고객이 '광동 진쌍화 족발'을 보고 있다. /BGF리테일

편의점업계의 차별화 상품 연구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광동제약의 진쌍화 음료를 활용한 이색 기획 안주 '광동 진쌍화 족발'을 개발했다. 한방 족발 콘셉트로 만들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안주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인 장충동 순살 족발을 사용하고 이와 어울리는 쌍화 간장 소스를 직접 개발해 기획 세트에 함께 구성했다.

CU HMR팀의 소스 전문 개발자가 약 3개월 동안 실제 진쌍화에 들어가는 농축액 원액을 활용한 개발 테스트를 진행하며 풍부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특제 소스를 만들어냈다.

광동제약 역시 쌍화 음료 특유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적극 협업에 나섰다.

CU는 이달에 오뚜기와 함께 열라면의 스프를 활용한 '열 매콤순대', '열 직화곱창'도 출시한다. 출시 기념으로 5월 한 달간 1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용구 BGF리테일 HMR팀 MD는 "하절기 안주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응해 새로운 맛과 재미를 선사하는 차별화 안주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오직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하하초코크림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디저트 맛집으로 잘 알려진 서울 연남동의 '푸하하크림빵'과 함께 '세븐셀렉트 푸하하초코크림빵'을 내놓았다.

푸하하크림빵은 2015년 론칭한 국내 크림빵 열풍의 원조격 브랜드로 각종 방송에 소개되며 연남동 빵지순례 맛집으로 MZ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푸하하크림빵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대중적인 맛 선호도가 높은 초콜릿을 결합해 세븐셀렉트 푸하하 초코크림빵을 새롭게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푸하하초코크림빵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28일까지 세븐일레븐 인스타그램에서 푸하하초코크림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 증정 등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23~29일까지 세븐일레븐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푸하하초코크림빵 숏츠 영상에 댓글로 상품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푸하하크림빵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어 소금, 딸기, 초코 외에도 향후 다양하고 이색적인 맛으로 상품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얼려 먹는 디저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콜릿 관련 디저트가 인기를 보임에 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푸하하크림빵 초코 맛을 선보였다"며 "초코 맛 덕후 분들의 취향저격 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