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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한파+폭설 이중고’…대한적십자, 긴급 구호작전

‘몽골 한파+폭설 이중고’…대한적십자, 긴급 구호작전

기사승인 2024. 04.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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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로 고통받고 있는 몽골에 대한적십자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몽골은 지난 연말부터 강추위와 폭설이 동반해 급습하는 이른바 '조드' 현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연간 평균치 2배에 달하는 폭설로 인해 고립된 가축들이 집단 폐사하고 이재민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소, 말, 염소 등 가축 520만마리가 폐사하고 이재민 10만명0이 위기에 처했을 정도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극심한 인도적 위기에 놓인 몽골에 긴급구호기금 5000만원과 담요와 방수포 등 5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자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

특히 가축 폐사율이 평소의 두 배 이상 증가하자 생계를 가축에 의존하는 목축업자들이 심각한 경제적·정신적 타격을 받았다. 이렇게 몽골의 주요 산업인 목축업이 결정타를 맞고 의료, 식량, 인프라 등의 기초 시스템이 파괴되자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한적은 지난 2월 삼성의 후원으로 제작·비축한 해외 긴급구호물자 중 담요 1000매와 방수포 480매를 몽골적십자사에 긴급 전달해 피해지역에 배부했다. 또한, 이재민 생계지원과 심리사회적 지지활동을 위한 긴급구호기금 5000만원을 국제적십자사연맹에 전달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한적의 지원이 몽골 한파 피해 이재민의 생계와 인도적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제적십자사연맹 및 몽골적십자사와 협력해 이재민 구호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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