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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마포 어르신 위한 ‘반찬공장’ 준공

1500명 마포 어르신 위한 ‘반찬공장’ 준공

기사승인 2024. 04.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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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곳에 밥·국·반찬 공급
하반기 1000명 추가 모집
박강수 마포구청장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이 준공을 앞둔 효도밥상 반찬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마포구
서울 마포구의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인 '효도밥상'에 제공되는 음식을 대규모로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구는 15일 효도밥상 사업 확대를 위해 건립한 '반찬공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현장 조리 급식 방식에서 거점형 이동 급식 방식까지 더해져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와 안부 확인, 건강 확인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구의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지난해 4월 7개 급식 기관과 160여명의 독거노인으로 시작한 '효도밥상'은 현재 17곳, 500여명의 어르신으로 확대되면서 대상자 평균 이용률이 90%에 달했다.

구는 조리시설을 갖춘 급식 기관을 확보하는 대신 급식 조리 센터를 만들어 조리된 음식을 각 급식 기관으로 배속·공급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반찬공장은 연면적 246.1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에는 조리, 포장, 세척, 식자재 보관실과 취사실 등 조리공간이 마련됐으며 2층은 근무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과 휴게실을 갖췄다. 반찬공장에서는 하루 총 1000명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구는 반찬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신규 급식 기관 6곳을 운영한다. 일주일간 시범운영 후 오는 22일 9곳의 급식 기관을 추가해 이달까지 총 15개의 급식기관에 조리한 음식을 배송할 예정이다.

또 구는 상반기 중 기존 경로당 2~3곳도 효도밥상 급식기관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 지역 경로당으로 확대한다. 구는 1000명의 대상자를 추가 모집해 총 1500명의 어르신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효도밥상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반찬공장을 통한 효율적인 효도밥상 급식 시스템이 향후 모든 어르신으로 효도밥상 대상을 넓힐 수 있는 분수령(分水嶺)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찬공장
반찬공장 내부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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