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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양당 대결 구도에 ‘무소속 후보 전멸’…58명 전원 패배

[4·10 총선] 양당 대결 구도에 ‘무소속 후보 전멸’…58명 전원 패배

기사승인 2024. 04. 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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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장예찬·도태우 등 고배
눈물 닦는 장예찬<YONHAP NO-3137>
장예찬 무소속 후보. /연합
제22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가 단 한명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총 58명의 후보 전원이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경북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후보는 30대 정치 신인인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끝에 패했다.

또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장예찬(부산 수영),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무소속 출마자가 4년 전(116명)의 절반인 58명에 그쳤다. 거대 양당 대결 구도를 넘어설 만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거의 없었던 점 등이 단 한명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 2020년까지 총 21차례 총선을 통틀어 무소속 후보가 가장 많이 당선된 것은 제2대 총선이다. 당시 전체 204개 의석 중 절반 이상인 124석을 무소속이 차지했다. 무소속 입후보를 완전히 차단했던 6~8대 총선을 제외하고 무소속 당선인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이번 총선 말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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