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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대장금·M...추억의 드라마 리메이크로 만난다

수사반장·대장금·M...추억의 드라마 리메이크로 만난다

기사승인 2024. 04. 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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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높은 TV 소비층 향수 자극
작품 성공 땐 해외 판매·수출 기대
수사반장
'수사반장'이 '수사반장 1958'로 재탄생된다. '국민 배우' 최불암이 맡았던 박영한 반장은 이제훈이 연기한다./MBC
'그때 그 인기작'들이 대거 리메이크 된다. 배우 최불암 주연의 '수사반장'을 리메이크한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이는 1989년에 막내린 인기작 '수사반장'의 프리퀄 버전이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이 배경이다. 이제훈이 '국민 배우' 박영한 반장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최고 시청률 57%를 넘겼던 전설의 드라마 '대장금' 종영 20주년을 맞아 '의녀 대장금'(가제)이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제작된다. 주인공 장금이는 대장금의 배우 이영애가 맡았다. 다만 '대장금'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는 "'의녀 대장금'은 '대장금'의 설정과 내용, 캐릭터 등과 관계가 없는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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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를 사로잡았던 '대장금'(위)과 '궁'도 리메이크돼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 공식 홈페이지
2006년에 방송된 드라마 '궁'도 시청자와 재회한다. 입헌군주국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평범한 신분의 여고생 신채경(윤은혜)과 황태자 이신(주지훈)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궁'은 원작 만화를 출판한 재담미디어와 당시 드라마를 만든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의기투합한다. 캐스팅과 방영 시기는 미정이다.

1994년 방송된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M(엠)'은 'M: 리부트'로 돌아온다. 당시 파격적이었던 낙태를 소재로 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심은하가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극중 마리(심은하)의 녹색 눈동자와 소름 돋는 목소리는 아직까지도 회자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M: 리부트'는 2024년 글로벌 시장에 맞게 현대적인 공포스릴러로 각색될 예정이다. 배우 박지현이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이처럼 과거 히트작들이 리메이크 되는 이유는 TV 소비층의 연령대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현재 TV의 주소비층은 50~60대 이상이다. 이들의 향수를 자극해 시청률을 잡기 위한 것으로 리메이크작이 적합하다"며 "리메이크작들이 성공을 거둔다면 해외 판매와 수출로 이어질 수 있어 드라마 제작 환경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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