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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선관위원장 “금품수수·매수·허위사실 공표, 단호히 대응”

노태악 선관위원장 “금품수수·매수·허위사실 공표, 단호히 대응”

기사승인 2024. 03.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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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4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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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2주 앞둔 27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선거 질서를 해치는 중대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4·10 총선 공식 선거기간 개시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절차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의 공정도 중요하다"며 "금품수수나 매수,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 질서를 해치는 중대선거범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는 선거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모든 공직자는 중립의 자세를 지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의원선거는 국가 운영의 토대가 되는 법률을 만들고, 정부의 정책 집행을 감시하는 동시에 나라 살림을 심의하고 의결할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대표를 잘 선택하려면 무엇보다 정책선거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허위사실과 비방 등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공격보다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하고, 유권자는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선거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대결의 장"이라며 "동시에 승복과 포용으로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가는 아름다운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극단의 정치대결을 넘어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28일 0시부터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거야 심판'과 '민생 회복'의 시작점, 민주당은 '국민이 못살겠다, 심판하자'를 내세워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28일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용산역 광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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