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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디딤돌 대출 소득기준 8500만원→1억2000만원”

與 “디딤돌 대출 소득기준 8500만원→1억2000만원”

기사승인 2024. 03. 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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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소득기준 7500만원→1억원
철도 지하화·구도심 정비 추진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2348>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
국민의힘은 27일 청년·신혼 가구의 내 집 마련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국민 주거 불안과 지역 간 주거 격차 해소를 위해 업(UB, Urban Bridge)시티 프로젝트도 제안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역과 세대가 함께 미소 짓는 주거격차 없는 대한민국'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 간 삶의 질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예비부부 및 혼인 1년 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디딤돌·버팀목 대출의 소득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행 디딤돌(구입자금) 부부합산 소득기준 85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버팀목(전세자금) 부부합산 소득기준은 7500만원에서 1억 원으로 대폭 완화한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요건도 현행 만 19~34세에서 만 39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업시티 프로젝트는 인구과밀 대도시와 인구소멸지역 지방도시를 매칭해 지방도시에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정책이다. 행정안전부 주재로 도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방도시에 병원, 체육시설, 복지관 등의 시설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 대도시를 떠나 지방도시에서의 삶을 원하는 은퇴자와 청·장년 대상으로는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생활비와 지방 신규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서민·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타운 공급 확대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취약 어르신 주거 복지 사업과 거동 불편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건설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와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철도 지하화도 추진한다.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 비용은 철도부지 상부 개발 수익과 국유재산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후 구도심 정비 △공공 스포츠·문화 시설 확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으로 격차 해소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의힘은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국토를 새롭게 활용하겠다는 '국민의힘 국토 종합 비전'을 제시했다"며 "지역 간 삶의 질 격차 해소 및 직주근접 활성화를 위해 삶터를 재설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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