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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텍, 미 아르키아 바이오와 메탄캡슐 수출계약 체결

메텍, 미 아르키아 바이오와 메탄캡슐 수출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4. 03. 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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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USDA)에 이어 글로벌 기업에서도 러브콜
메텍로고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축용 메탄가스 측정 장비인 '메탄캡슐'이 미국의 글로벌 바이오 농업 회사에 수출된다.

국내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 홀딩스는 미국 축산 분야 메탄저감 유망 기업인 아르키아 바이오와 메탄캡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르키아 바이오는 기후 변화 완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농업 과학 회사로, 빌 게이츠가 설립한 기후 대응 펀드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로 부터 1200만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아르키아 바이오는 잠재적으로 강력한 온실가스인 소의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백신을 개발중으로, 백신 개발 과정에서 소의 메탄가스 측정을 위한 장비로 메텍의 메탄캡슐을 도입하기로 했다.

메텍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
앞서 메텍 홀딩스는 미국 농무부(USDA)와 메탄캡슐을 활용한 '미국내 가축 메탄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미 농무부로부터 8개월간에 걸친 엄격한 기술심사도 거쳤다.

박찬목 메텍 홀딩스 대표는 "아르키아 바이오와의 수출 계약 체결은 얼마 전 미국 농림부와 공동연구 정식 계약 체결 성공이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우리의 기술이 미국 정부와 미국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모두 인정을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미국 정부와 민간 기업에서 메탄캡슐을 통해 미국 내 저탄소 가축인증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 진출을 통해 매출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탄캡슐을 개발한 회사는 메텍이 유일하다"며 "현재 약 1억 6000만두의 미국 가축 시장에서 메탄캡슐이 미국 내 저탄소 가축인증에 대한 표준화 필수 장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텍은 미국 뉴욕주에 법인 설립 후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브라질 농업협력청 엠브라파와는 공동 사업을 추진중이고, 호주 저탄소 사료업체인 루민8과도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내년에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에 100만개의 메탄캡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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