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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 일자리 사업에 722억 투입…“지역 경제 활력”

정부, 지역 일자리 사업에 722억 투입…“지역 경제 활력”

기사승인 2024. 03.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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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 시범사업...부산·인천·경북·전북·충북
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세종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 호텔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4년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참석한 자치 단체장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김학홍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 장관,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종훈 전북 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광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고용노동부
정부가 인구유출·고령화·빈일자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총 722억원 투입, 지역 주력산업의 기업·근로자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세종시에서 부산, 인천, 경북, 전북, 충북 등 5개 지자체와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시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는 인구유출과 고령화, 빈일자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위한 일자리 개선 사업으로 올해 새로 도입됐다.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역내 다양한 일자리 사업과 정책을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충북은 반도체산업 첨단화에 대응한 전문인력 공급을 위해 인력양성, 임금·복지 지원, 기업환경개선 등을 포괄하는 패키지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전북에서는 농식품 융복합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기업지원 등 관련 지원 사업을 적극 연계한다. 부산은 관광과 마이스, 경북은 자동차부품산업, 인천은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프로젝트 참여 5개 지역을 2024년 지역 일자리 사업 선정 시 적극 우대해 2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의 성과를 높여 지역 인구 정주 및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지원 확대에 431억원을 투입하는 등 빈일자리 해소도 지원한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지역 빈일자리 업종의 특성에 맞게 중앙부처 일자리사업(장려금·직업훈련 등)의 요건·수준 등을 우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뿌리산업, 반도체, 농업,관광업 등 주요 8개 구인난 업종, 17개 지역에 431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례에 걸쳐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방안'의 내용을 적극 반영해 빈일자리 업종 및 지역에 밀착된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대상 업종 등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빈일자리의 근본 원인이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인한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로 여건에 있음을 고려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주요 구인난 산업인 조선업에서는 지난해 조선업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추진한 원하청상생협약 및 정부패키지 지원에 따라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사업을 신설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한 5대 원청 소재지역(경남·울산·전남·전북)에 13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원하청상생협약+정부패키지 지원' 모델이 다른 업종과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해 노동시장 전반의 이중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지역에서는 올해 신설한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지원' 사업(41억원)으로 경남(항공제조업)·충북(식료품제조업) 등 지역 주력산업 원하청의 상생협력을 지원한다. 업종 단위에서도 추후 '상생협약'이 체결되는 경우 해당 업종에 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 등 주요 지역 일자리 사업에 총 7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주력산업 기업과 근로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 인구 유출·고령화 등으로 지역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지역·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역체감형 일자리프로젝트를 비롯한 지역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지역에 청년 인재가 정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는 선순환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가 함께 사업 운영 및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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