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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이진복 회동, ‘실무당정협의체’ 구성키로

주호영-이진복 회동, ‘실무당정협의체’ 구성키로

기사승인 2022. 09. 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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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윤석열 대통령 축하 난 전달받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20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대통령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선 당정 간 소통 채널인 '실무당정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주 원내대표와 '고위 당정청은 있는데 실무자 당정 모임이 없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실무당정회의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정부와 당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의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그런 의견을 줘서 주 원내대표와 그런 이야기를 한 뒤 실무당정협의체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다녀오고 여야 당 대표와의 회동 추진 여부에 대해선 "다녀오시면 다시 말씀드리고 3당의 의견을 들어봐서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수석의 예방을 받은 주 신임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를 강조하며"(대통령실이) 야당과의 협치에도 많이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 협치를 민주당에 계속 호소하고 설명하겠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제 당과의 소통도 정무수석실이 맡아서 하시는데 자주 소통하자"고 했고, 이 수석도 "그렇게 합시다"라고 답했다. 이 수석이 "이번에 중책을 맡으셔서, 준비도 없이 하는 바람에 많이 힘들겠다"고 하자 주 원내대표는 "제가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국회 농해수위에서) 당장 민주당이 합의 처리하겠다고 했던 양곡관리법을 갑자기 일방 처리하겠다고 해서 우리 의원들이 모두 (비상이었다)"면서 "그나마 또 다행인 것은 국회 과방위가 소위원회 구성, 간사 (선임) 문제 하나는 풀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하나가 풀리니까 하나가 막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 수석은 "여소야대가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을 거고, 국정도 어차피 만만찮다"고 공감하면서 "국회가 이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정치의 장이니까 중차대한 시기에 정말 어려운 직책을 맡으셨는데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이 수석으로부터 '대통령 윤석열 축 취임'이라고 적힌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이 수석의 예방엔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전희경 정무비서관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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