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일평균 거래대금 하향 등으로 가정치를 조정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6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7% 증가했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6.1% 감소했으나 교보증권의 예상을 32.9%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대금 감소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해외법인 세전순이익 증가와 경쟁사대비 양호한 운용손익에 기인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평균 거래대금 하향, 금리 상승 반영 등 가정치 조정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업종 내 최선호주는 유지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해외주식, 자산관리, 투자은행(IB)업무 확대, 해외법인 등 선제적인 수익다변화를 통해 우려보다 올해 견조한 이익 실현이 추정된다"며 "1분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2분기 1000만주 자사주 매입, 배당 등도 긍정적"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