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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휴게소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재활용 원료’ 만든다

제주개발공사, 휴게소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재활용 원료’ 만든다

기사승인 2022. 06. 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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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휴(休)-사이클 페트병 수거체계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이경호 제주개발공사 기획이사(왼쪽 4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출처=제주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새활용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전날 죽전휴게소에서 환경부와 한국도로공사, SK지오센트릭,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휴(休)-사이클 페트병 수거체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사이클’은 휴게소에서 배출된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기관·기업은 폐페트병을 재활용 원료로 재생하기 위해 수거 과정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외에도 △고객 참여형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휴게소 이용객 및 일반국민 대상 자원 재활용 촉진활동 등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죽전(서울방향), 경주(부산방향), 천안삼거리(서울방향) 휴게소 등 전국 18개 휴게소에서 시범 운영된다. 휴게소에 설치된 인공지능 무인회수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기기가 재활용 품질이 높은 물건을 자동 선별한다. 선별된 페트병은 별도로 운반돼 폐기물 선별장으로 이동되며, 재활용 라인을 통해 섬유나 식품용기 생산에 쓰이는 원료가 된다.

공사는 참여 독려 이벤트도 진행한다. 휴게소의 인공지능 무인회수기에 페트병을 투입해 적립한 포인트로 이벤트에 참가하면 페트병을 새활용해 제작한 제주삼다수 친환경 피크닉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휴게소 이용객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야외에서도 간편히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제주삼다수는 생산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점차 줄여가는 것은 물론, 페트병 수거 및 새활용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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