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초여름 날씨…서울 낮 최고 30도

아침에 벌써 20도 내외…낮 기온 25~34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자외선 '매우 높음'
26일까지 더워…부산·대구·울산 미세먼지 '나쁨'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위로 아스팔트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연합

화요일인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겠다. 서울은 최고기온이 30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12~21도로 평년기온(11~16도)을 웃돌았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19.5도, 인천 17.8도, 대전 19.7도, 광주 20.4도, 대구 23.6도, 울산 22.7도, 부산 23.3도로 아침임에도 20도 안팎까지 올랐다.

고온건조한 서풍이 불어 들어오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치솟겠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대전·광주는 32도, 대구는 33도, 경북 상주는 낮 최고기온이 34도로 전망됐다.

자외선지수도 전국이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하겠다. 이는 수십 분만 햇볕을 맞아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정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바깥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미세먼지는 부산·대구·울산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수도권·강원·충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27일까지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