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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위기 극복 위한 ‘강원도대학포럼’ 출범

지역대학 위기 극복 위한 ‘강원도대학포럼’ 출범

기사승인 2022. 05. 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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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학령인구 감소 영향, 대학위기=지역위기
대학·언론·경제·시민단체 참여…19일 창립총회·기념포럼 열어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강원도대학포럼’이 출범한다.

강원도대학포럼은 오는 19일 춘천 커먼즈필드에서 창립총회와 기념포럼을 연다. 포럼은 강원도와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의 길을 찾기 위한 초정파적 협력기구다.

실제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많은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대학 위기가 지역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입 모집 전형에서 지역 내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의결한 지방대학·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지역대학 의약학계열은 신입생의 40%(강원·제주는 20%) 지역인재전형으로 충원해야 한다.

포럼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대학의 위기를 막기 위해 정파를 뛰어넘어 대학의 역할을 돌아보고 대학의 생존과 발전, 나아가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에는 한림대 등 강원도 지역대학들과 언론·경제·시민단체 인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창립총회에서는 신승춘 강릉원주대 명예교수와 박정원 상지대학교 명예교수, 정연구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총괄분과위원장에 김대건 강원대 교수를 선임하는 등 포럼 상임 조직의 인적 구성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1차 상상과 숙의 광장’을 주제로 열리는 창립기념 포럼에서는 공동대표인 정연구 교수가 ‘지역대학, 구조조정으로 소멸시켜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정 교수는 지역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사회의 위기로 이어지는 현실을 진단하고 기존 정책의 문제점들을 지적한 뒤 지향해야 할 방향과 실현 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후에는 강원도 지역발전과 대학의 역할, 기존의 대학 정책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참가자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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