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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국내 LCC 첫 화물기 도입…중·단거리 우위 점할 것”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국내 LCC 첫 화물기 도입…중·단거리 우위 점할 것”

기사승인 2022. 01. 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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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창립기념일 메타버스 이미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오는 2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첫 화물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취항에 발맞춰 사업 모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이배 대표는 창립 17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개최한 창립기념식에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며 올해 제주항공 전략키워드인 ‘비도진세(備跳進世)’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자원과 조직의 효율적 활용과 기회의 포착과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했다. 그는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협업으로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항공의 확실한 강점인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원 팀 원 드림(One Team One Dream)’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대 항공사와 LCC 자회사의 통합을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산업 구조개편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긴 호흡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유연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올 상반기에 B737 화물기를 도입해 화물사업을 강화하겠다”며 “내년엔 B737-MAX 기종을 도입해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중단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미래사업 중 하나인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했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도 2025년을 초기 상용화 단계로 추진중이어서 당장 현실화 될 사업은 아니지만 UAM이라는 산업 생태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역동적이었던 우리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의 창립 17주년 행사는 ‘격려, 감사, 자신감 회복’을 주제로 메타버스 방식의 비대면 행사로 열렸다. 제주항공 메타버스 존에는 김 대표의 기념사, 우수 직원 시상식, 그리고 제주항공의 발자취와 직원들의 공연영상으로 구성해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제작했다. 또 실시간 참여 이벤트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비대면 행사의 참여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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