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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5년 ‘긍정’ 42%, ‘부정’ 52%…‘가장 잘못’ 부동산

문대통령 5년 ‘긍정’ 42%, ‘부정’ 52%…‘가장 잘못’ 부동산

기사승인 2021. 12. 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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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여론조사…20대 46% '부동산 가장 잘못'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5년간 국정을 평가하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2%는 ‘못했다’고 답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잘했다’는 42.1%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9.9%포인트였다.

가장 잘못한 일로는 ‘부동산 정책’(41.8%)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에서 부동산 정책이 46.1%로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는 29일 문 대통령 국정 평가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못했다’는 답변을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세 이상이 각각 58.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했다’는 의견은 40대에서 57.2% 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45.2% 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남성(42.0%), 여성(42.2%)에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부정평가는 남성(54.4%)이 여성(49.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긍정평가가 70.3%로 많았고, 충청권에서는 부정평가가 62.2%로 가장 많았다.

‘문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자랑스럽다’가 40.7%, ‘자랑스럽지 않다’가 54.1%로 조사됐다. 20대에서는 부정 답변이 60.6%에 달한 반면 긍정 답변은 40대에서 56.6%에서 높게 나왔다.

가장 잘못한 일로는 ‘부동산 정책’(41.8%)이 꼽힌 가운데 ‘조국 전 장관 임명’(10.2%), ‘탈원전 정책’(7.5%),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5.9%), ‘경제 살리기 미흡’(5.5%), ‘국민 통합 미흡’(4.5%) 등이 뒤를 이었다. 잘못한 일이 ‘없다’고 말한 이도 10%가 있었다.

20대에서는 부동산 정책(46.1%)과 함께 탈원전 정책(8.8%), 코로나19 대처 미흡(8.1%), 국민 통합 미흡(8.0), 경제 살리기 미흡(7.4%) 등의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30대와 40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각각 10.2%, 10.1%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56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임의걸기(RDD)로 무선 100% 표본을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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