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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정부 靑경제수석 지낸 김종인…“역대 대통령 중 외교에 큰 족적”

노태우정부 靑경제수석 지낸 김종인…“역대 대통령 중 외교에 큰 족적”

기사승인 2021. 10.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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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기자회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의주 기자songuijoo@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외교에 대해서는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을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노태우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소위 북방정책을 표명해서 이렇게 아주 우리나라의 시장을 아주 거대하게 해서, 오늘날 우리가 빠르게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갖추게 하신 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집권 후 북방정책을 천명하고 기존의 공산권 적대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다. 동유럽 국가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냉전 시대 북한의 우방이었던 중국·소련과 국교를 수립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에서의 역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문 온 사람한테 무슨 대선 역할을 물어보면 어떻게 하느냐”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그분이 정치를 처음하다 보니 여러가지 소위 정치적인 용어를 구사하지 못해 여러 잡음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기본적인 자세는 분명한 것 같다. 사물을 보는 자체가 정확하지 않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당에서 역할을 맡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선출된 후보자가)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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