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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생 재입국 허용 ‘중국 백신 접종자는 제외’

호주, 유학생 재입국 허용 ‘중국 백신 접종자는 제외’

기사승인 2021. 09. 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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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백신 접종 완료한 유학생 500명 전세기로 입국예정
검역비용은 대학이 부담 유학생은 비행기 경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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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 유학생들의 호주 입국이 허용된다. 사진은 시드니대학교 캠퍼스/사진=위키미디어
올해 말부터 유학생들의 호주 입국이 허용된다. 단 중국산 백신을 맞은 유학생들은 제외돼 일부 대학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공영 에이비시(AB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연방 정부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의 유학생 입국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12월 초 500명의 학생이 전세기 두 대로 호주에 입국하게 될 예정이다.

호주 입국 우선권은 호주 의약품허가처가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유학생에게만 주어진다. 호주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한 중국 백신 접종 유학생은 해당 전세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중국과 네팔 학생들은 주 정부가 발표한 시범 계획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로 돌아온 유학생들은 시드니 레드펀에 있는 특수 목적시설에서 14일간 격리된다. 시설 격리에 드는 검역 비용은 해당 대학이 부담한다. 유학생은 전세 비행기 비용만 부담하게 된다.

존 바릴라로 뉴사우스웨일스 부총리는 유학생 입국 허용과 관련해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는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격리 프로토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릴라로 부총리는 유학생 우선 입국 허용으로 인해 호주 귀국을 희망하는 호주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 피해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전 NSW주에는 약 25만명의 유학생들이 있었다. 주 정부는 현재 약 57000명의 해외 학생들이 NSW에 입국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입국 우선권은 대면 학습이 가장 필요한 학생들부터 받게 된다. 박사과정 학생, 학위를 거의 마친 학생, 의학과 건강 관련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재정의 상당부분을 중국 유학생들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는 대학들의 경우 중국 제약회사들이 개발한 시노백과 시노팜 같은 백신을 접종한 학생들에게도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니 글로버 웨스턴 시드니 대학 부총장은 예방 접종 상호주의를 통해 이 문제를 신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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