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상위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 S’ 韓 상륙…“제로백 2.8초”

포르쉐 타이칸 터보 S./제공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13일 포르쉐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플래그십 ‘타이칸 터보 S’를 국내에 출시했다. 타이칸 터보 S는 포르쉐 현 제품군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양산 모델로 탁월한 성능, 순수한 디자인, 일상적 사용성 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타이칸 터보 S’는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최대 충전 전력은 270kW며,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289km다.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으며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을 갖출 경우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효율적인 전기 모터가 장착돼 사륜구동 시스템을 만든다. 리어 액슬에는 2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도 높은 효율과 출력을 보장한다.

타이칸 섀시에는 중앙 네트워크화된 컨트롤 시스템이 사용된다.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타이칸은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통해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제공 = 포르쉐코리아

외관은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한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이고,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 라인으로 더욱 강조된다. 0.22 Cd 값의 탁월한 에어로 다이내믹은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장거리 주행에 기여한다.

실내 대시보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독립된 곡선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집중돼 있으며,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래스 밴드와 결합돼 있다. ‘풋 개러지(뒷좌석 발밑 공간)‘는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낮은 전고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뒷좌석을 제공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4인승과 5인승 두 개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336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터보 S’에 이어 상반기 내 ‘타이칸 터보’까지 선보이며 타이칸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