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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남미 시장서 K팝 오디션 프로그램 선보인다

CJ ENM, 남미 시장서 K팝 오디션 프로그램 선보인다

기사승인 2021. 05. 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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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남미 시장에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제공=CJ ENM
CJ ENM이 남미 시장에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CJ ENM은 6일 “워너미디어의 OTT ‘HBO Max(에이치비오 맥스)’, 글로벌 제작사 ‘Endemol Shine Boomdog(엔데몰 샤인 붐독)’과 손잡고 남미 시장 대상의 K팝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CJ ENM의 엠넷 제작진이 한국에서 기획·개발하고, 남미 지원자들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남미에서 방송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엠넷의 축척된 기획개발 역량에 Endemol Shine Boomdog과의 협업을 통해 남미의 정서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방영되면, 향후 남미에서 K팝 DNA를 가진 남성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한국 기업이 남미향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CJ ENM이 최초다.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K-POP 아티스트와 남미의 스타들이 함께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을 통해 K팝의 아이돌 제작 시스템 하에서 트레이닝해 탄생한 남성 아이돌 그룹은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남미는 중위연령이 31세(2019년 IFPI Music Global Report 기준)인 젊은 국가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곳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최근 남미 음악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8.9%를 기록하며 글로벌 평균인 8.2%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남미 대부분의 국가가 사용하는 스페인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남미 시장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HBO Max 및 Endemol Shine Boomdog과의 협업은 CJ ENM이 가진 콘텐츠 제작역량이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며 “K팝과 K-콘텐츠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당사의 기획제작 역량에, 현지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남미의 현지 특성까지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합 미디어 회사 워너미디어의 HBO Max는 202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공격적인 성장을 보이며 오는 6월에는 라틴 아메리카 진출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 샤인(Endemol Shine)’의 Endemol Shine Boomdog는 멕시코를 기반으로 한 제작사로 ‘마스터셰프 멕시코’, 국제 에미상 시상식 외국어 미국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작품에 선정된 ‘엘 바토’ 등의 인기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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