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내전 최후의 반군 ELN 무장 충돌에 평화 협상 난망
    과거 오랜 내전을 겪은 남미 콜롬비아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반군 단체가 폭력 행위를 지속하며 정부와의 평화 협상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1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와 민족해방군(ELN)은 오는 18일경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다시 만나 긴급 회담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대화를 재개하는 것으로 오는 2월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인 2차 협상의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만남은 지난해 말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 멕시코, 공공장소 흡연 전면 금지…"사실상 집에서만 피워야"
    멕시코가 공공 장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금연법 시행에 들어갔다고 BBC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멕시코 정부는 이날부터 흡연 규제일반법 개정안을 발효했다. 개정안은 공원, 해변, 호텔, 학교,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을 포함한 멕시코 전역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편의점이나 마트 매장 안에 담배를 진열하는 것도 불법이며, 담배 제품 광고·판촉·후원도 금지했다. 전자담배 역시 실내에서 흡연..

  • 브라질 물가상승률 4년새 26.9%…2025년까지도 목표 달성 요원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이 4년새 26.9%에 달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브라질 국민들의 생활고가 다시금 부각됐다. 1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글로보가 지리통계연구소(IBGE) 발표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율은 0.62%로 집계됐다. 여기에 12월 통계를 더한 2022년 전체 인플레이션율은 5.79%로 연간 목표치 3.5%, 상한치 5%를 벗어나며 목표 상한선을 4년 연속 상회하는 결과를 낳았다.브라질은 자이르 보우..

  • 페루 '카스티요 석방 요구' 반정부 시위 다시 격화…하루 17명 사망
    남미 페루에서 9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강하게 충돌해 10여 명이 숨졌다. 지난해 말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다가 새해 들어 다시 격화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페루 전역에서는 도로 봉쇄와 방화를 동반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남부 푸노주(州)에서는 대규모 시위대가 훌리아카 공항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10여명이 숨지고 6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

  • 플로리다 체류 보우소나루 추방 촉구 목소리…미국 "브라질 요청시 처리"
    브라질 대선 불복 폭동의 배후로 의심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을 미국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브라질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신병 인도 검토 가능성도 시사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미 정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있다며, 그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신병 인도)요청을 받는다면 항상 하던 식..

  • 보우소나루 지지자, '선거 무효' 주장하며 의회·대통령궁 습격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 이후 우려해오던 일이 결국 벌어졌다. 남미의 트럼프라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 있는 의회와 연방대법원, 대통령궁을 습격했다. 이날 현지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브라질 국기 색깔이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상징으로 쓰인 노란색, 녹색 옷을 입은 수백명이 막대기와 돌을 들고 의회에 모여 정문 앞 바리케이드를 넘은 뒤 경찰의 저지를 뚫고 건물 안으로 침입했다. 브..

  • 불법이민 급증에…美, 5년만 쿠바 대사관 비자업무 전면재개
    '음파 공격' 의혹으로 사실상 문을 닫았던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5년여 만에 비자업무를 전면 재개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2017년부터 사실상 문을 닫았던 주아바나 미국 대사관이 이날 비자업무를 전면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는 2017년 주아바나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메스꺼움, 기억력 감퇴 등 '아바나 증후군'을 호소하자 쿠바 측의 음파 공격 의혹을 제기하며 직원들을 대거 철수시켰다. 대사관 업무는 대폭..

  • 볼리비아 '카마초 구금 항의' 시위 격화…산타 크루스 물류 봉쇄
    남미 볼리비아에서 야권 유력 지도자 페르난도 카마초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며 혼란이 격화하고 있다. 카마초가 주지사로 있던 산타 크루스의 시위대는 외부로 통하는 도로를 봉쇄하며 물류를 막아 안 그래도 어려운 볼리비아의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산타 크루스의 카마초 지지자들은 다른 지역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를 봉쇄해 농산품과 식품 등의 운송을 막고 있다. 시위대를 이끄는..

  • 베네수엘라-콜롬비아, 7년만에 국경 교량 '활짝'…교역 확대 기대↑
    외교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가 1일(현지시간) 그간 폐쇄했던 국경 교량을 완전히 개방했다. 물적·인적 자원의 교류가 자유로워지면서 양국의 교역액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노르테데산탄데르주와 베네수엘라 타치라주를 잇는 티엔디타스 국제 다리의 통행이 이날 7년 만에 완전히 재개됐다.게르만 우마나 콜롬비아 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단과 프레디 베르날 타치라주 주지사는..

  • 룰라, 39대 브라질 대통령 취임…세 번째 임기 시작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2003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취임식 행사장에 제라우두 알크민 부통령과 함께 들어선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국민을 대표한 흑인 어린이, 장애인, 원주민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대통령 띠를 건네받고 취임 선서 후 첫 연설을 발표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룰라 대통령의 연설은..

  • 축구 황제 펠레, 암투병 끝 사망...향년 82세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 황제 펠레가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현지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펠레는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 27분 지병과 대장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9월 대장암이 발견된 이후 수술과 치료를 받았던 그는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폐손상으로 상파울루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펠레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브라질의 월드컵 경기를..

  • 브라질 내 동성애 혐오 범죄는 증가하는데…경찰 시스템과 인식은 미비
    브라질 내 동성애 혐오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경찰의 인식은 아직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매체 글로보는 26일(현지시간) 동성애 혐오 범죄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도 관련 대응책과 통계구조가 미비하다는 데이터를 입수해 보도했다. 브라질에서는 2019년 연방대법원이 동성애 혐오에도 인종차별금지법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판결한 이후 성적 지향을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하는 것은 범죄..

  • '대선불복' 보우소나루 지지 시위에 브라질 국민 75% "이제 그만하라"
    브라질 국민 대다수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대선불복을 지지하는 시위에 반대하고, 절반 가까이는 시위대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최대 여론조사기관 다탸폴랴(Datafolha)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다타폴랴는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2026명을 대상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이후 이어오고 있는 도로봉쇄 및 군부에 군사..

  • 'GOAT' 메시·아르헨 대표팀 귀국, 부에노스아이레스 도로 마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귀국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도로가 마비됐다고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전했다.이날 오전 2시 40분 경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버스를 통해 축구협회 훈련장으로 이동하면서 이른 새벽 시간에도 거리를 가득 메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버스가 이동하는 1차선을 제외하고는 팬들로 도로가 가득 찼고, 카타르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

  • 36년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 품은 아르헨티나, 암울한 경제에 '한줄기 빛'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최악의 경제난에 시름하던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모처럼 활짝 웃게 됐다. 100%에 달하는 살인적 인플레이션과 통화위기, 정치 부패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왕좌 탈환을 계기로 희망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프랑스와의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되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 모인 수십..
previous block 6 7 8 9 10 next block

카드뉴스

left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