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 좌파연정, 중간선거서 패배…상하원 모두 소수당 전락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페론주의’(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을 계승한 정치 이념)를 표방해왔던 중도좌파 여당이 상·하원 의석을 상당수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상·하원 의원 선거의 개표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중도좌파 여당 연합인 ‘모두의 전선’의 패배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선 상원의원 72명 중 24명, 하원의원 257명 중 127명이 선출..

  • 니카라과 오르테가 대통령 20년 연속 집권길 열렸다…'사기 선거' 비난일색
    중미 니카라과에서 대통령 임기 만료에 따라 7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반체제 인사를 구속시켜 유력 후보를 선거에서 배제하는 등의 ‘꼼수’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다니엘 오르테가(75) 대통령의 4연임 성공이 확실시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5년 임기 대통령과 국회의원, 중미 의회 의원을 함께 뽑는 투표가 니카라과 전역 1만300개 투표소에서 11시간 동안 치러졌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에 마감됐다. 수도 마나..

  • 괴짜 대통령에 멍드는 브라질 '극우 포퓰리즘·방역 실패'…탄핵 추진 불붙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망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 브라질 상원이 기소를 요청했다. 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내년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브라질 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가 활동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의원 11명 중 7명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국정조사위..

  • 또다시 터진 브라질 대통령 막말…"코로나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끊임없이 가짜뉴스 논란을 일으켰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또다시 대형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뜬금없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소환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사회주의자유당과 민주노동당 등 좌파 정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에이즈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연방대법원에 촉구했다. 좌파 정당 의원들을 발끈..

  • 브라질 상원 "코로나 부실대응 보우소나루 살인죄로 기소해야"
    브라질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부실하게 대응해 대규모 사망 사태를 야기했다는 이유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살인죄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CNN, 로이터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원 산하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가 최근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살인 등 13가지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위원회는 이날 공개된 보고..

  • 에콰도르, 마약·범죄 근절 나선다…비상사태 선포
    에콰도르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면서 사회혼란이 이어지자 에콰도르 정부가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18일(현지시간)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에콰도르 국영방송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마약 밀매와 다른 범죄들에 맞서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히면서 군경이 거리로 나서 치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소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에콰도르는 마약 밀매 국가뿐만 아니라 마약 소비 국가로도 변하..

  • '돈세탁 혐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측근, 미국으로 신병 인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콜롬비아 국적 사업가가 돈세탁 혐의로 아프리카에서 체포된지 16개월만에 미국에 신병 인도됐다. 16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체포된 알렉스 사브가 이날 미국 법무부의 전세기에 올라 미국으로 향했다. 외신은 사브의 신병이 미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마두로 정권 입장에선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브는 미국 정부가 돈세탁 혐..

  • 브라질 보우소나루 재선 '빨간불'…최근 여론조사서 59% "절대 안 찍어"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국민들의 거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실시된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찍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3∼15일 유권자 3667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오차범위 ±2%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9%가 내년 대선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절대..

  •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60만명 넘어
    브라질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60만 명을 넘었다.브라질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집계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는 60만425명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해 3월 12일 첫 사망자가 나왔다. 8월 8일엔 사망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올해 3월 24일 누적 사망자수 30만 명을 돌파했고, 6월 19일 50만 명을 넘었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457명으로 집계돼 지난 4일부터 닷새째..

  • "수류탄에 참수까지" 에콰도르 교도소 유혈충돌로 100명 이상 사망
    에콰도르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 간에 유혈 충돌이 발생해 최소 100명 넘게 숨졌다고 28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에콰도르 교정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교도소에서 총격과 함께 폭동이 발생해 현재까지 100명 이상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이 지역의 경찰청장인 파우스토 브에나노는 군과 경찰이 교도소 폭동 진압에 나선지 5시간만인 오후 2시께 모든 상황을 통제했다고 밝혔다.브에..

  • '오징어 게임' 중남미 시청자들도 사로잡았다…관련 '밈'도 인기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지구 반대편 중남미에서도 흥행하고 있다.넷플릭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오징어 게임’은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콜롬비아 등 거의 모든 중남미 국가에서 TV쇼 1위를 달리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거액의 채무에 쫓기는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한국의 전통놀이들은 평소 한국..

  • 멕시코 홍수로 병원 단전 '멈춘 산소호흡기'…코로나 환자 포함 17명 숨져
    멕시코 중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병원에 전기가 끊겨 환자 17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 가운데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멕시코 이달고주에서 폭우로 인해 툴라강이 불어나 제방을 무너뜨리고 홍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툴라의 한 병원에서 환자 17명이 사망했다.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약 40명의 환자들이 홍수를 피해 긴급 대피..

  • '확진자 폭증' 쿠바, 세계 최초 두 살 이상 영유아에도 백신 접종 시작
    쿠바가 세계 최초로 두 살 이상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쿠바 시엔푸에고스에서 2~11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에 사용된 백신은 쿠바가 자체 개발한 소베라나와 압달라로, 이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일부 나라들은 접종 대상 연령을 12세 이하 어린이..

  • "더 이상 못기다린다" 멕시코에 발 묶인 이민자들, 대규모 미국행 행렬
    멕시코 남부 국경지대에 머물고 있는 아이티와 쿠바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으로의 더딘 망명 절차에 지쳐 멕시코 수도와 미국을 향해 대규모 북상에 나섰다. 이들은 미국으로 이주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통행로를 만들어달라며 멕시코 정부에 요청했다.멕시코 현지 언론 더유카탄타임스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이티·쿠바·콜롬비아 등에서 온 이민자 약 500명이 북쪽을 향해 도보 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7일부터 국경 도시 타파출라에서 ‘캐러밴..

  • "中 시노백 백신 효과 낮아" 칠레, 부스터샷 접종 시작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칠레가 11일(현지시간)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NHK 등이 보도했다.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도시의 접종 센터에는 아침부터 추가접종을 맞기 위해 찾아온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섰다. 라 플로리다 시장은 “이들은 마치 선거 날처럼 잘 차려 입고 아침 일찍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왔다”며 “매우 좋은 신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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