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미, 중국 영향력 확대에 우려
    중국이 운영권을 가진 초대형 항구의 공식 개항으로 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남미가 경제적으로 종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남미 언론매체 인포바에는 14일(현지시간) 복수의 보고서를 인용, "정상회의 참석차 남미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주석이 노리는 건 남미에서의 경제적 영향력 강화"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 남미 정상회의 포기하고 방미길 오른 밀레이
    아르헨티나의 대미 밀착외교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반미에서 돌아선 아르헨티나가 친미외교에 속도를 내면서다. 아르헨티나는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하고 14일 방미길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지정학적 변화가 예상돼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 아르헨티나 경제 '트럼트 효과' 보나…각종 지표 호신호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경제 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 반사이익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집권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남미의 트럼프'로 불린다.아르헨티나 매체 엘크로니스타는 7일(현지시간) "어제 아르헨티나의 국가위험지수(CRI)가 933에서 870로 6.75%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870은 201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이날 아르헨티나의 국채 가격은..

  • 트럼프 복귀하는 미국, 중남미와 갈등 빚을까
    초박빙으로 예상됐던 미국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속칭 '미국의 앞마당'이라고 불리는 중남미에선 재앙적인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좌파 정부가 들어서 있는 대부분 중남미 국가와의 갈등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우파가 집권한 소수의 국가도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다. 아르헨티나 종합일간지 라나시온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승리로 새로운 이론과 동맹, 지정학적 전략이 고개를 들 것"이..

  • 파나마, 불법 이민자에 벌금형 신설…최고 5000달러 부과
    자국을 경로로 이용한 불법 이민을 막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파나마가 밀입국 불법 이민자에 대한 벌금형을 신설했다. 29일(현지시간) 에레페페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콜롬비아와의 국경 '다리엔 갭'을 임의로 넘어 밀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발동했다. 파나마와 콜롬비아의 국경이 만나는 다리엔 갭 밀림은 남미에서 북미(미국)로 연결되는 육로 관문이다. 다리엔 갭은 워낙 자연환경이 험한 데다 불법 이민..

  • 멕시코서 분리된 트레일러 충돌한 버스 전복…24명 사망·5명 부상
    멕시코에서 26일(현지시간) 트럭에서 분리된 트레일러와 충돌한 버스가 전복돼 2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사고는 이날 오전 멕시코 중부 사카테카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사고 버스는 멕시코 서부 나야리트주 테픽에서 출발해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에 있는 시우다드 후아레즈로 달리고 있었다.앞서가던 트럭에 연결돼 있던 옥수수를 실은 트레일러가 분리되면서 버스와 충돌했고 버스는 곧바로 도로 옆 협곡으로 굴러 전복됐다..

  • 북한군 끌어들인 러시아, 서방엔 가짜뉴스…"우크라, 남미 용병 전쟁터 투입"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전세가 악화되자 북한군을 끌어들인 러시아가 서방세계에는 '전쟁터에 오지 말라'는 온라인 공작을 전개하고 있다고 에페통신이 보도했다. 가짜뉴스를 퍼뜨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 참전하는 서방세계의 의용병을 최소화하려는 술책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러시아가 집중 공략하는 국가 중 하나는 남미의 콜롬비아다. 현지 언론매체 블루라디오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간 외국인 의용병으로 싸우다 귀국한 전직 직업군인 헤..

  • 밀레이 정부, 국가개혁 탄력 받나…아르헨 국세청 첫 수술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가개혁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큰 정부의 펴주기 정책에 익숙한 아르헨티나에서 작은 정부에 대한 지지가 쇄도하면서다. 채날9 등 현지 언론은 22일(현지시간) "밀레이 정부가 전날 공식 발표한 국세청 개혁에 지지가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TV가 취재한 국세청 지방사무소 앞에는 "부패한 국세청은 이제 사라져라" "국세청을 아예 민영화해도 좋겠다" "유령공무원 3000명아, 이제 아디오스(스페..

  • 원디렉션 리암 페인 시신서 마약류 다수 검출…호텔 직원 신고 음성 공개
    향년 31세로 사망한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멤버 리암 페인의 시신에서 마약류를 포함한 다수의 약물이 검출됐다고 21일(현지시간) ABC뉴스가 보도했다.페인의 시신을 부분 부검한 결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케타민, 메틸렌디옥시메스암페타민(MDMA·엑스터시) 등 여러 종의 마약이 혼합된 기분전환용 약물인 '핑크 코카인'을 비롯해 코카인, 벤조디아제핀(수면제), 크랙(코카인을 가열해 흡입 가능한 결정 형태로 만든 것) 등이 발견됐다.그가 머물렀..

  • 전력난에 까칠해진 쿠바 정부…“정전 항의하면 싹 잡아들인다”
    전국적인 정전이 반복되면서 국가 전체가 암흑으로 변하는 등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쿠바에서 정부가 성난 민심을 달래기는커녕 오히려 주민을 겁박하고 있다는 고발이 나왔다. 쿠바 전문 포털인 '다이어리 쿠바'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정전에 항의하던 일단의 주민들을 연행해 구금한 쿠바 정부가 대국민성명을 내고 시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앞서 20일 군복 차림으로 국영방송 뉴스에 나와..

  • 고질적인 전략난에 시달리는 쿠바…국가전력망 붕괴로 두 차례 정전
    카리브해의 섬나라 쿠바가 고질적인 전력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8일부터 화력발전소 고장으로 전국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지는 등 국가전력망이 두 차례 붕괴돼 수백만 명이 암흑 속에 빠졌다고 20일 보도했다. 당시 쿠바 당국이 즉각적인 복구에 나서 저녁 늦게 일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19일 오전 다시 중단됐다. 로이터는 이 같은 전국적인 정전 사태는 이미 식량, 의약품, 연료..

  • '마약과의 전쟁'한다더니 뒷거래…前 멕시코 치안수장, 징역 38년 선고
    2000년대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 정책을 주도했던 헤나로 가르시아 루나 전 멕시코 공공안전부 장관(56)이 마약 밀매업자들을 돕고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징역 38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 법원 브라이언 코건 판사는 16일(현지시간) 뇌물 수수, 위증, 마약 유통 등 5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가르시아 루나에 대한 심리에서 징역 460개월(38년 4개월)형과 벌금 200만 달러(약 27억3500만원)를..

  • 세계 최초로 대마초 합법화한 우루과이, 환각성분 또 강화
    세계 최초로 대마초(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우루과이에서 향정신성 성분이 강화된 대마초 신제품의 판매가 개시됐다. 기존에 유통됐던 것보다 환각 효과가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또 출시되면서 일각에선 대마초 합법화의 한계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루과이에선 대마초 신제품의 판매가 개시됐다. 대마초 판매권을 가진 약국을 통해 한정된 초기 물량이 풀리면서 신제품은 30여분 만..

  • 우파 밀레이-좌파 룰라, 드디어 첫 조우…남미-EU FTA 타결에 청신호
    한때 거친 언쟁을 주고받으면서 마찰을 빚었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정상이 다음달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다. 이념적으로 정반대편에 서 있는 두 정상 간 첫 만남이 확정되면서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경제전문지 엘크로니스타 등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다음달 18~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 인구 1000만 붕괴된 쿠바… 해외 이민 열풍에 빈집 넘쳐
    서방국가로 빠져나가는 탈출(이주) 행렬이 이어지면서 쿠바에 빈집이 넘치고 있다. 쿠바의 인구도 속절없이 줄어 1000만명 선이 붕괴됐다. 8일(현지시간) 아메리카TV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쿠바에선 빈집을 돌보는 주민이 늘고 있다. 미국이나 스페인, 멕시코 등지로 떠나는 가족이나 친지, 지인 등으로부터 집을 살펴달라는 부탁을 받고서다. 쿠바 수도 아바나의 서부에 살고 있는 알프레도 가르시아(58)는 매주 자택 맞은편에 있는 빈집의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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