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대통령실·관저 압수수색…비화폰 확보 나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2일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통령실에 있는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 앞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등은 윤 대통령이 전화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으나 윤 대통령 측은 이 같은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내달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 방안 논의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내달 초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미·중간 무역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고, 이번 조치는 미국 내 펜타닐(합성 마약성 진통제) 위기에 대한 중국의 책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로 넘어오는 펜타닐이 미국으로 너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관세 위협을 통해 중국이 이 치명적인 약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관세 부과 계획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통해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문제 삼아 이들 국가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을 멕시코와 캐나다로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해 10%의 관세를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운동 기간 중국산 제품 전..

윤상현 "닭 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제명 결의안 비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야5당이 법원 난입 옹호 발언을 이유로 자신의 의원직 제명 요구 결의안을 제출한데 대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두렵다면 날 제명하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발 의회 독재의 권력과 폭거가 저를 위협한다고 해도 저의 신념은 굽혀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에게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이야기했고 훈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판사 살인예고글' 작성자 3명 검거…55건 수사"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판사를 향해 흉악 범죄 예고글을 올린 3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3명 중 2명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1명은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각각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검거와 함께 헌법재판소·법원·국회·경찰 등에 대한 흉악 범죄를 예고하는 글·영상 등 총 55건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경찰청은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전국의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

배민 상생요금제 도입…내달 26일부터 수수료 최대 7.8%↓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업체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월 26일부터 3년간 중개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상생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중개이용료+업주 부담 배달비)를 적용하면서 배달 매출이 작은 업주에게 더 큰 폭의 우대율을 적용한다"며 "이를 통해 업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수익 구조 개선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상생 요금제는 '배민1플러스'를 이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 내 매출 규모에..

"한국어로 된 사랑 영화 틀어주세요"…생포 북한군의 요청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생포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에게 사랑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의료·식량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95공수여단 공수부대원들이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영상을 인용 보도했다. RFA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가 북한군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수부대원은 북한군을 처음 보고 우크라이나군 병사라고 생각했으나 러시아어와 영어,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檢특수본, 한덕수 총리 피의자 소환…계엄 국무회의 조사

1월 소비심리 소폭 상승…"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정용진 말고 또 있었네…트럼프 만찬·무도회 참석한 이 남자

민간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구제한다…"당첨 지위 인정"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 공식화…"경영진 전면 교체"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와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하는 한편,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트럼프 행정명령 후폭풍…"대통령 권한 넘어섰다" 줄소송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서 화재…최소 76명 사망·51명 부상

崔대행, '내란특검법' 상정 유보…방송법 등 3개법에 거부권

아투TV

이영풍의 뉴스브리핑

보수신문들의 잇따른 태세 전환? / 尹 적극 변론, '내란 판단' 난항 / 대선후보 어느 당 선택? 국힘 46.1% VS 민주 43.3%

취재 포커스

HDC현산, 자체사업 실적 확대 고삐… 이미지 쇄신은 과제

HDC현대산업개발이 실적 확대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공사비 급등·부동산 경기 침체로 성장세가 둔화된 건설사들이 상당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한편, 주택 사업 등에서 개발 역량을 착실히 갖춰나간 점이 반전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연이은 대형 붕괴 사고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 개선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토지 매입부터 시행·시공·분양·운영 등 주택 사업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는 자체개발사업에서 회사 및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브랜드 '아이파크'의 이미지 쇄신이 올해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21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이 내다본 작년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조3341억원, 2125억원 수준이다. 2023년 대비 3.4%, 8.8%씩 오른 실적이다. 지난해 말까지 HDC현대산업개발의 호실적이 이어졌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3조1312억원, 영업이익은 1429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5.4% 확대됐다. 건설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높은 영업이익률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 다섯 곳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9%에 그쳤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률은 4.9% 수준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실적 확대 가도를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한 비용 절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주택 부문 개발사업 역량 강화, 분양 사업 호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효율적인 공사 원가 관리에 더해 대형 사업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 등이 실적에 반영되어서다. 여기에 사업비 1850억원 규모의 충남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의 공정이 진행되며 자체사업장들의 매출도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주력하고 있는 자체사업장들이 회사의 실적 확대에 더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1414가구 공급에 나서 2만2210건의 청약 통장을 접수받은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매출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MICE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청라 의료 복합단지 등 대규모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연달아 대기 중이다. 자체사업을 무기로 올해 성장 가도를 이어가기 위해 경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2022년부터 부사장 3명이 이끈 경영방식을 뒤로하고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경구 HDC 대표를 신임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이자 사장으로 선임했다. 재무 전문가 정경구 사장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자체사업을 성공시켜 올해를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정 신임 사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미청구공사액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청구공사액은 공사를 진행했지만, 건설사가 아직 발주처 등으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미청구공사액 규모는 1조3083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3.2% 급증했다. 자체사업의 성패를 가를 분양 흥행을 위해선 2021·2022년 연이어 발생한 광주 붕괴 사고의 여파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미청구 공사액의 경우 공정진행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올해 대형사업지 공정진행에 따른 수금과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주요 사업지 입주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용산병원부지, 공릉역세권 등 복합개발사업의 본격화와 더불어 자체사업지의 입주 등이 예정돼 있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독 삼성화재·메리츠화재, 올해 車 보험료 1% 내린다

단독 中企 ‘R&D 예산 삭감’ 협약변경…사업 포기·대출 기로
올해도 선별수주 통할까… 두산건설, 주택사업 본격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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