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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상무는 “KB증권이 속해있는 자본시장에서는 지배구조, 인권, 환경, 사회 등 비재무적인 요소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진·삼척 산불피해 발생 시 봉사단 직원들과 직접 현장에 찾아가 급식차 운영 및 응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며 “자연재해는 신속하고 속도감 있는 현장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때맞춰 현장을 찾아 고생하는 소방관, 군인, 공무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고 각종 필요한 봉사활동을 한 게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자연재해나 글로벌 사회문제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한 기부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노 상무는 흐뭇한 후원 사례도 소개했다. 지역 교육환경 지원사업 ‘무지개교실 22호’에 속한 경남 김해 한 초등학교 어린이로부터 “이전 놀이터는 뭔가 구식 같아 마음에 안 들었다. 그냥 미끄럼틀이랑 철봉밖에 없었는데 새롭고 다양한 놀이터가 생겨서 너무 좋다. 놀이터가 너무 예쁘고 놀이기구도 최신형으로 바뀌어서 놀이터에서 계속 놀고 싶다”는 말을 전해들었을 때 “‘아동의 놀 권리’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고 흐뭇해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노 상무는 "기업 사회공헌활동 중 정부기관 및 출연기관과 협업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정부 부서 또는 지자체별로 기업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면 좀 더 유기적이고 신속한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