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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58.1%로 뚝 떨어진 페널티킥 성공률, 원인은?

[카타르월드컵] 58.1%로 뚝 떨어진 페널티킥 성공률, 원인은?

기사승인 2022. 12. 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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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로이터 연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를 포함한 페널티킥 성공률이 절반을 겨우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선수들의 부담감이 높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회 16강까지 전체를 통틀어 경기 도중 발생한 페널티킥은 16차례, 승부차기는 15차례가 이뤄졌다. 총 31차례 페널티킥이 골로 연결된 것은 18번으로 성공률로 따지면 58.1%가 된다. 대개 페널티킥은 80%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뜻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58.1%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70.6%에 비해서도 12.5%가량 떨어져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저조한 수치는 결국은 부담감이 원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경기라는 압박감을 이겨내기가 쉽지는 않다. 그 결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도 이번 대회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한 바 있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기록 집계가 이뤄진 199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본선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 놓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의 스타도 이렇게 힘든 것이 월드컵 페널티킥이다.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모로코에 덜미를 잡힌 스페인의 경우 페널티킥 연습을 1000번씩이나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

골키퍼의 질이 높아지면서 골키퍼가 선방한 측면도 무시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 골키퍼가 상대 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은 35.5%에 해당하는 1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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