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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생태환경 국제협력 방안 논의…환황해 생태경제권 건설

염성, 생태환경 국제협력 방안 논의…환황해 생태경제권 건설

기사승인 2020. 06. 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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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하는 주변 국가와 국제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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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협 도시로 유명한 중국 염성(鹽城·옌청)시가 친환경 정책 분야에서도 중국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황발해(黃勃海) 철새 서식지를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시킨 염성시는 생태환경 분야에서 국제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모범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염성시는 지난 13일 중국의 문화자연유산기념일을 맞아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환황해(環黃海) 생태경제권 건설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중국 국무원 참사실과 발전연구중심, 상무부 연구원, 장쑤성 전략발전 연구중심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인민대, 난징대 등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염성시에서는 차오루바오(曺路寶) 염성시장 등 핵심 관계자가 참석해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연계한 도시 경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차오 시장은 “염성시는 자연유산 보호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지난해 황발해 철새 서식지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도시도 경제 발전과 생태 환경 보호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예를 모범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차오 시장은 “황해생태 경제권의 건설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성) 지역과 장삼각(長三角) 일체화 경제지대와도 연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화이허(淮河) 생태경제지대 건설 등 중국 정부의 주요 전략과도 겹치지는 부분이 많은 만큼 염성시가 보유한 생태 환경의 강점을 살려 건설 계획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차오 시장은 “생태 보호는 연해를 따라 연결된 모든 국가와 지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황해를 사이에 끼고 있는 한국 등 국가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차오 시장은 “황해생태 경제권 건설을 보고 국제 사회가 염성시의 생태환경 보호 노력을 알 수 있길 바란다”며 “염성시는 생태 벨트를 따라 환경 보호 영역에서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염성시 ‘황발해(黃勃海) 철새 서식지’는 지난해 7월 중국에서 14번째, 장쑤성에서는 처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염성시는 생태환경 보호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의 필수 요건으로 보고 친환경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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