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염성, 하이테크 중소기업 집중 지원…도시산업 혁신

염성, 하이테크 중소기업 집중 지원…도시산업 혁신

기사승인 2020. 06. 09. 20: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염성개발구 올해 188억 위안 대규모 투자
24836b6c3ae22b6822461a8f5ded6fa
중국 염성(鹽城·옌청)시의 하이테크 산업 육성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염성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염성시는 9일 ‘하이테크 기업의 고품질 발전 추진에 관한 방안’에 대해 언론 발표회를 열고 도시 과학기술 수준 제고와 신기술 분야 기업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라 염성시는 2020년까지 하이테크 기업을 1800곳까지 늘리고 염성 경제기술개발구의 하이테크 기업 비중을 도시 전체의 80% 이상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또 ‘가젤 기업’ 30곳과 ‘유니콘 기업’ 5곳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염성의 하이테크 기업은 1177곳으로 장쑤성 북부 도시 중 처음으로 1000곳을 넘어섰다.

특히 염성시는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유치해 육성하고 지원함으로써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에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현지 진출을 계기로 한국 기업 밀집 단지를 구축했던 기반을 토대로 중소기업에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염성시는 대학 등 연구기관과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상하이시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도시 지식재산권 거래 시장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해마다 100개 이상의 기업·학계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창의·혁신의 창업 콘테스트도 열기로 했다.

한·중 산업단지가 위치한 염성의 경제개발구도 올해 신산업 분야에서 대투자를 유치하며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는 9일 올 상반기 신에너지 저장설비와 자동차·사물인터넷(IoT), ICT 분야의 13개 사업 프로젝트에서 188억 위안(약 3조 1854억) 규모의 투자가 성사됐으며 올해에만 74억 위안(1조 2538억)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