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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장삼각 프로젝트 투자설명회 개최...대규모 MOU 체결

염성, 장삼각 프로젝트 투자설명회 개최...대규모 MOU 체결

기사승인 2020. 05.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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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제공 =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염성시가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열고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장삼각(長三角) 일체화와 관련한 도시 발전 계획을 밝혔다. 설명회는 한국·미국·일본을 비롯한 30여개 국가 1200개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200여건의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염성시는 지난 18일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서 ‘장삼각(長三角) 심화 개발·염성의 뉴 드림’이라는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매년 5월 열리는 지역 축제 ‘해염문화제’를 겸해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중국 중앙방송(CCTV)와 진르터우탸오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보도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으로 생중계된 설명회 영상은 235만 이상이 시청하기도 했다.

장쑤성의 동부 연안에 위치한 염성은 장삼각 일체화 경제지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성 정부에 따르면 염성은 지난해 총생산량에서 장삼각 중심지역 27개 도시 중 13위를 기록했다. 화이허(淮河) 생태·경제지대와 연결돼 바다로 나가는 관문이기도 한 염성은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온라인·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총 202개 프로젝트에서 872억 위안(약 15조) 규모의 MOU가 체결됐다. 5G 기술 관련 네트워크·통신설비·저장장치 사업과 장삼각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시험장 건설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사업이 주를 이뤘다.

한·중 경헙 도시인 염성은 이번 행사 기간 한국기업이 밀집한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투자·개발 방안도 논의했다. 지난해 첫 한·중 투자무역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염성개발구는 오는 10월 제2회 한·중 투자무역 박람회를 연다. 한·중 기업들을 비롯해 50여개 국가에서 거대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염성개발구의 추진 사업이 더 힘을 받을 것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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