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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전날인 27일 밤 늦은 시각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의 페이스북 글에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 전 대표의 SNS 활동은 지난 16일 당 대표 사퇴 당일 올렸던 계엄 관련 입장문 이후 처음이다.
현재 해당 댓글에는 '저도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 대표님 보고싶어요'와 같은 내용으로 '대댓글'이 700여개 가까이 달렸다.
한편 변호사 출신인 송 전 대변인은 한 전 대표가 이끌던 여당 지도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5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송 전 대변인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도와주신 언론인 여러분, 공지나보국 당직자 여러분, 당의 주인으로서 응원을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보수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어 마음이 무겁다. 이럴 때일수록 정치적 변방에 갇히게 되는 보수가 아니라 민심의 중앙 값에 대한 응답성을 높여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고, 거듭 위임을 받을 수 있는 보수가 되도록,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할 일을 찾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