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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광고 부진 지속…목표가 ‘하향’”

“SBS, TV광고 부진 지속…목표가 ‘하향’”

기사승인 2023. 03. 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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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0일 SBS에 대해 TV광고 부진 지속에 연간 이익을 하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까지는 부진하겠지만, 2~3분기의 반등 및 하반기 규제 완화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B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85억원, 36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별도 영업이익이 327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 TV광고가 6%, 월드컵 관련 손실이 110억원, 성과급 등이 전년과 유사한 360억원을 반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도 월드컵 관련 TV광고 수요가 선 반영되면서 1~2월 광고 경기가 좋지 않아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3월부터 회복하고 있으며, 특히 '모범택시2'에 더해 4월에는 전 두 시즌 모두 시청률 20% 상회한 '낭만닥터 검사부3'가 디지니플러스로 판매되는 등 2분기에는 광고 및 드라마 자회사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교체를 앞두고 있는데 현 정권이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규제 완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만큼 대표적으로 '10조원 룰'이나 외국인이 투자할 수 없는 등의 규제를 받고 있는 SBS와 관련해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본업 측면에서는 드라마 자회사인 스튜디오S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데, 2022년 매출액은 1600억원,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출범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김은희, 김순옥 작가의 작품들을 포함한 14편의 편성이 계획됐으며, 디즈니 플러스향 판매도 시작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 및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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