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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미도·하계장미 등 6개 단지 재건축 속도 낸다

노원구, 상계미도·하계장미 등 6개 단지 재건축 속도 낸다

기사승인 2023. 02. 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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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가 상계미도와 하계장미아파트의 안전진단 기준이 통과되면서 지역 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원구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던 상계미도와 하계장미아파트에 지난 3일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통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구의 총 6개 단지가 재건축을 확정 지었다.

상계미도는 3개동 600세대, 하계장미는 15개동 1880세대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로 각각 1988년, 1989년 준공됐다. 아파트가 노후함에 따라 주거 환경이 악화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두 아파트는 국토교통부의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에서 재건축 판정(D등급)을 받았다.

이에 구는 구청장의 권한인 적정성 검토 의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진단 자문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위원회는 국토부의 체크리스트 기준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으며 구청장 권한으로 두 아파트 단지에 적정성 검토 불필요 통지를 하게 됐다.

현재 노원구의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 단지는 총 3곳,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총 29곳이다.

구는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가 현재 55개 단지 7만 4000여 세대에서 2030년에는 노원구 전체 아파트의 89.1%에 해당하는 124개 단지 11만 1000여 세대까지 증가하는 만큼 재건축 의지를 가진 단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6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고하며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도시에 미래가 달린 만큼 빠른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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