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화이자 출신 미국법인 사업책임자 영입

누비스켈 CCO 영입 계기로 미국 시장 선점 계획 본격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화이자 출신의 토마스 누스비켈<사진>을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의 최고사업책임자(CCO)로 영입해 현지 직접판매 체계를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누스비켈 CCO는 미국 플로리다 에커드 컬리지에서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누스비켈 CCO는 화이자의 '레타크리트(Retacrit)'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사업을 이끌어갈 추가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올해 예정돼 있는 제품 런칭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영업·마케팅 등 커머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22년 8월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를 셀트리온에서 인수하며 직판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누스비켈 CCO 영입으로 미국 시장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의료계와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해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누스비켈 CCO는 "업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제품 경쟁력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