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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현대건설기계,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기사승인 2023. 02. 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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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7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조정은 무위험수익률과 영구성장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 및 국고채 30년물 금리의 변화, 하우스 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 (22년 7.16% → 23년 5.41%)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매출액은 8334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 급격한 환율하락과 해상운임 등 물류비 상승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외환관련 손익이 -295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내수 및 중국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흥국과 선진국에서 만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건설기계 매출액은 6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며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급감했으나 북미 및 유럽시장에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8% 급증했다"고 했다.

이어 "중동과 동남아 등 직수출 신흥국에서의 매출액도 16% 증가하면서 중국에서 부진을 모두 만회했다"며 "산업차량과 부품 및 A/S 등 매출액은 874억원과 7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3%, 26%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지역 및 제품믹스 개선 판가인상 및 재료비절감 등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계획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과 환율하락 등을 감안하면 다소 공격적인 목표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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