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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안철수, 언론노조·민주당과 정체성 일치…당 대표 후보 사퇴해야”

공언련 “안철수, 언론노조·민주당과 정체성 일치…당 대표 후보 사퇴해야”

기사승인 2023. 02. 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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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안철수 당대표후보<YONHAP NO-2471>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후보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양정 신년하례 및 당협 당원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연합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6일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왜곡된 언론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해온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언련은 안 후보가 대한민국 방송언론 환경을 특정 정당 위주로 만들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온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안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다.

공언련은 "안철수 후보의 행적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언론노조와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강압과 폭력이 난무했던 2017년, 안철수 후보는 KBS 노조를 방문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불법 파업을 지지했다"면서 "파업과 제작 거부를 응원해달라는 언론노조 측의 요구에 대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하겠다.'고 화답했으며 'KBS 방송 출연 거부 및 고대영 사장 면담을 거부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모조리 수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KBS 방송 출연이나 고대영 사장 면담이 당시 KBS 사장 체제를 지지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우려한 노조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언련은 "안 후보의 언론노조 지지 행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2년 3월 김재철 사장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MBC 본부가 촬영한 동영상에 출연해 역시 불법 파업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이후 2012년 7월, 2012년 11월 김재철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불법 파업 중이던 언론노조 MBC 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했다"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안 후보의 행적에서 자신에게 표가 된다면 불법 여부에 상관없이 지지를 남발하는 포퓰리즘 정치인의 전형을 본다.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안 후보는 표를 의식하고 어줍잖은 친 노조 인식에 휘둘려 오히려 편파적인 언론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해왔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안 후보의 여당 대표 출마를 반대한다. 현재 언론노조와 민주당이 한 통속이 되어 공영언론 영구 장악법이 국회 상정된 상태다.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는 이 문제 처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는 안 후보의 인식과 처신, 언론노조 측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감안하면 공영언론 영구 장악법이 언론노조와 민주당의 의도대로 관철되거나 아니면 그들에게 현저히 유리하게 처리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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