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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갈등 안철수 공개일정 취소…“정국구상 위해 조정”

대통령실과 갈등 안철수 공개일정 취소…“정국구상 위해 조정”

기사승인 2023. 02. 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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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북한 이탈주민 초청 간담회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북한 이탈주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6일 돌연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이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표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갈등이 표출되자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캠프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예정돼 있었던 독거노인 무료 배식 봉사, KBS1 사사건건 대담 출연은 차후 일정으로 순연됐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 측은 당 대표 선거 운동에 대한 상황 점검 및 정국 구상 등을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지난 5일 대통령실로부터 공개 비판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안철수 의원이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여 차기 전당대회에 활용하고 '윤핵관'이란 표현으로 대통령실과 참모 간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5일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후 취재진에게 "'안윤연대'라는 표현, 누가 썼나. 그건 정말 잘못된 표현"이라며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 수석은 "일부 후보들이 대통령 참모들을 간신배로 모는 것은 정말 부당한 얘기"라며 "대통령께서 간신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 하고 국정운영을 하겠나. 그건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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