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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콘텐츠산업 키워드는 ‘W 곡선’ ‘이탈 주의보’ 등

내년 콘텐츠산업 키워드는 ‘W 곡선’ ‘이탈 주의보’ 등

기사승인 2022. 12. 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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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완화한 가운데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146조9000억 원, 수출액은 130억1000만 달러(17조10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콘텐츠 산업 2022년 결산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작년 대비 7.4%, 수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1.5% 증가했다.

산업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영화가 작년 대비 58.1%, 음악이 31.7%, 만화가 23.2%를 나타냈다. 음악은 가수들의 해외 진출과 음반 판매 영향으로, 만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웹툰 수요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화 산업은 거리두기 해제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팬데믹 이전 매출 규모까지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액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닥친 2020년 이후 전년 대비 증가율이 7.5%(2021), 1.5%(2022)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 콘텐츠 수출액의 70%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경기 침체 등의 위기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콘진원은 내년 콘텐츠 시장을 'W 곡선' '이탈 주의보' '소수에서 자연수로' '본격가동, K-스튜디오 시스템' 등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W 곡선'은 세계 경기 침체 신호에 소비자 심리지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교양·오락·문화 생활비 지출 전망지수는 지속해서 상승 패턴을 보일 것이란 점에 착안했다. 또 플랫폼 간 경쟁 심화로 이용자 이탈을 막으려는 기업들이 비즈니스 전략을 다변화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릴 것('이탈 주의보')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장애인·성소수자·다문화 등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콘텐츠가 더욱 많이 등장할 것이며('소수에서 자연수로'), 국내 중소 콘텐츠 제작자들의 IP 보유 수익과 배분을 위한 논의가 확대('K-스튜디오 시스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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