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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림천·중랑천 등 20개 하천 위험요소 대폭 정비…520억 투입

서울시, 도림천·중랑천 등 20개 하천 위험요소 대폭 정비…520억 투입

기사승인 2022. 12. 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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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야간 조명·하천 원격 진출입차단시설·CCTV 등 설치
악취 저감 시설 설치해 불편 요소 제거…둔치·제방 등 정비
주요 정비 대상 /서울시 제공
주요 정비 대상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5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한 수변 공간 조성에 나선다.

7일 시는 도림천·중랑천·안양천 등 시민 이용이 높은 20개 하천의 기초 환경개선을 위해 위험·불편 요소를 대폭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기록적인 폭우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감한 만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최우선으로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20개 하천 정비는 시민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안전시설 확충, 노후시설 정비 등의 안전 분야 사업 △시민 체감도가 높은 악취저감 사업 △접근성 개선으로 시민 휴식 공간 증대 사업 등 총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시민들이 하천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한다. 돌발 강우 시 하천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원격 진출입차단시설, 재난 예·경보시설을 설치한다.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운행을 위해 조명과 유도등을 대폭 확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CCTV와 안전데크, 난간 등도 설치한다.

또 가림막, 덮개 같은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 요소를 제거한다.

나아가 시민들이 하천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접근로, 하천 둔치, 제방의 유휴공간을 정비하고 휴식공간을 확충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안전 분야를 신속하게 정비하고, 악취·환경개선 등의 사업도 내년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유석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하는 일상의 여가·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된 수변 공간에서 안심하고 불편함 없이 머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함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발굴해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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