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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당지지율 ‘초접전’…국힘 42.3%, 민주 42.1%

여야, 정당지지율 ‘초접전’…국힘 42.3%, 민주 42.1%

기사승인 2022. 12. 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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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층 43.7%는 더불어민주당, 여성의 44.2%는 국민의힘 지지하며 반대정당보다 소폭 높아
보수층 76.7%는 국힘 지지
진보층 79.9%는 더민주 지지
현 경제상황 인식은 매우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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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의 정당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선 83.1%가 '나쁨'이라고 답했다. /그래픽=아시아투데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42.3%, 42.1%로 집계되면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2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을 바탕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40대와 5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을 넘는 반면 6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56.7%로 30%인 더불어민주당을 26.7%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3.9%p 앞섰고, 30대에선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에선 국민의힘이, 경기·인천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TK(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62.6%로 강세를 보였고, 야권 텃밭인 호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62.9%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제3당인 정의당은 1.6%를 얻는데 그쳤다. 기타 정당은 1.9%다. '지지정당 없음'은 11.3%로 집계됐고 '잘 모름'은 0.8%로 나왔다.

성별 정당지지율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성의 43.7%는 더불어민주당을, 40.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여성은 40.5%가 더불어민주당을, 44.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여성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남성층보다 소폭 높았다. 남녀 모두 양당의 격차는 3~4% 내외에 불과했다.

정치성향 별로 지지하는 정당지지율 차이는 컸다. 보수층의 76.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 반면 13.7%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진보층의 79.9%는 더불어민주당을, 9.8%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소폭 더불어민주당에 기울었다. 이들의 46.3%는 더불어민주당을, 35.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의 40.1%는 국민의힘을, 28.0%는 더불어민주당에 손을 들어줬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 나쁘다는 의견이 83.1%인 반면 좋다고 답한 비율은 14.6%에 그쳤다. 특히 50대에선 나쁘다는 의견이 91.3%로 가장 높게 나왔고, 지역별로는 TK에서 나쁘다는 의견이 90.5%에 이르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쁘다'는 의견에 70%가 동조해 전체 평균보다 13.1%p 낮았다.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보수층보다는 중도가, 중도층보다는 진보층에서 나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보층의 93.7%는 현 경제상황을 '나쁘다'라고 응답했고, 보수층은 75.2%만 나쁘다고 답했다. 중도는 84.7%로 이들의 중간값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을 묻는 항목엔 38.6%가 '중도'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보수가 28.8%, 진보는 21.5%로 조사됐다. 보수는 60세 이상에서 36.6%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중도는 20~30대에서 40%대를 기록했고, 40대와 50대는 각각 28.8%와 27.1%의 비율로 진보라고 답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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