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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투병 환자 위한 오페라·신진작가 지원…건강한 문화 나눔

종근당, 투병 환자 위한 오페라·신진작가 지원…건강한 문화 나눔

기사승인 2022. 12. 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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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희망 이야기·키즈오페라 전국 병원 찾아 공연, 제약업계 첫 예술지상 프로젝트, 동남아 장학생 후원
제약기업 종근당은 문화예술 지원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약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경영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이장한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먼저 제약회사로서는 독특하게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 실천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꾸준한 메세나 활동으로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1차례의 오페라 콘서트와 188차례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각각 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KIDS HOPERA 공연
KIDS HOPERA 공연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병원 로비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명한 오페라 속 아리아와 영화 OST, 뮤지컬 등 친숙한 음악들을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형식의 공연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비롯해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보건소 관계자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콘서트
오페라 희망이야기콘서트
키즈 오페라는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클래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어린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에서 '종근당 KIDS HOPERA(HOPE+OPERA)' 공연을 진행했다. 희망을 의미하는 'HOPE'와 오페라 'OPERA'를 결합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공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에는 전국의 문화소외지역 도서산간 학교 및 특수학교를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일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울산혜인학교, 광주선명학교 등 전국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20곳에서 진행된다.

문화예술에 대한 남다른 행보는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A&B: Arts & Business)' 사업의 하나로 제약업계 최초로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종근당 예술지상 2022 증서 수여식
종근당 예술지상 2022 증서 수여식
종근당 예술지상은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은 만 45세 미만 평면회화 작가 3인에게 3년간의 장기 지원을 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원한다. 지원 마지막 해에는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지난 4월에는 종근당 예술지상 2022 올해의 작가로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작가를 선발해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는 2020년 선정작가인 유승호, 김선영, 최수련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제9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개최했다.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를 함께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VR 온라인 전시는 종근당예술지상 홈페이지 및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을 통해 진행됐다.

지역사회에도 최대한의 관심을 쏟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달 모든 임직원들이 업무시간을 쪼개 본사가 있는 서대문구, 연구소가 위치한 용인, 생산공장 소재 천안 지역의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살피고 있다.

매년 여름철 혈액 수급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종근당 본사를 비롯한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헌혈증과 기부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네이버 해피빈재단과 협력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 기부 플랫폼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더블 기부'도 이어가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벽보 만들기, 소아암 환아를 위한 마스크 만들기,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9세 미만 소년범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파랑 마니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 실천을 위한 '교실 숲 조성', 현충원 묘역정화 활동, 헌옷 나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해외 학생에게도 눈길을 돌려 도움을 주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지난달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장학생과 국내 유학생 등 4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국립대학, 베트남 하노이약학대학과 호찌민의약학대학 재학생 중 학업성적 우수자로,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장학생 2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를 지원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해외 장학증서 수여식
온라인으로 진행된 해외 장학증서 수여식

재단은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는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80명의 현지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학비 지원 외에도 국내외 장학생 간 교류와 문화체험의 기회도 마련해 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 활동에도 적극적 행보를 하고 있다. 소비자의 인식과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18년 10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45001)을, 2019년 12월 제약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50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로서 매년 환경정보를 공개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종근당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활동의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중심으로 ESG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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